오늘 저녁 8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빨래 돌리고 준비해서 8시40분 부터 반포 한강공원을 달렸습니다.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긴바지에 바람막이 점퍼를 걸치고 나왔습니다.
야근을 하고 온지라 몸이 조금 무거웠지만 하루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전히 반포한강공원 주변에는 런닝크루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너무 젊은층들이라 끼워달라고 할 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하루 7천에서 8천보가 적당하다는 지난글을 작성하고 1만보 이상은 걷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을 가졌다는건 비밀입니다.
근데 오늘 뛰고 왔더니 12,000보 이상을 걸었네요.
너무 무리했나?
집에 와서도 복근운동을 한다고 한 시간을 날려 버렸더니 운동으로만 2시간을 써버렸네요.
그리고 빨래 돌리고 이것저것 집안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11시 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오늘은 걷기 운동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걷기 운동은 우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신체 활동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효과와 중요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1. 심혈관 건강 개선
걷기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0분가량 추가로 걷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약 8%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효과는 더욱 두드러지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1년 동안 하루에 2000보 이상 걷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신체 활동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킴을 보여줍니다.
2. 정신적 웰빙
걷기는 또한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은 특히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걷기를 통해 기분이 개선되면 일상 생활의 질이 향상되며, 사회적 상호작용도 증진될 수 있습니다.
3. 체중 관리 및 대사 증진
걷기는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약 10,000보 이상 걷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되며, 이는 하루 평균 300kcal의 열량 소모로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대사율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기여합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에서는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주 150-300분 권장하고 있으며, 걷기 역시 그 효과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4. 관절 및 근육 건강
걷기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노인이나 관절염 환자에게 안전한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적정 강도의 걷기는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력 강화 운동과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개선
걷기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특별한 장비나 공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행 중에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운동이 부담스럽거나 힘들게 느껴진다면 더 높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나 장소에 방해를 받지 않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통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실천이 가능합니다.
6. 노인을 위한 걷기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정기적인 걷기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인들이 주당 150-300분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포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생리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